Page 90 - EV매거진_6호(12월)_e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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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Global Issue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 동향
현대·기아차,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4위
작년 35만매 실적…전년보다 25%나 늘어
유럽 1년새 51% 증가 성장세 고공행진, 중국 밀어내고 1위로 부상
日 도요타 198만대 압도적 1위…테슬라 80% 늘어 전기차 3년째 ‘톱’
지난해 전세계 친환경차 판매가 527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기
아차는 35만대로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지난달 발표한 ‘2019년 기준 세계 전기동력차(하
이브리드차,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 포함) 판매 현황 및 시사
점’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친환경차 35만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5.1% 증가했으며 세계 4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이 중 하이브리드 22만대를 팔아 32.7% 상승했으며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전기차만 놓고 보면 4위였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7년까지 10위권 밖이었지만 2018년 6위로 올라선 뒤 지
난해에는 5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KAMA는 지난해 전기동력차 판매의 경우 전체 자동차 판매가 3.9% 감소했음에
도 불구하고 유럽 각국의 보조금 정책과 전기동력차 출시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한 527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연이어 기록해 세계 자동차 총판매의
5.7%(2018년 4.8%)를 나타냈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가 다양한 모델의 출시로 전년 대비 20.6% 증가한 317만
대로 지난 2015년 이래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2015년부터 4년간 가파
른 상승세(연평균 증가율 36.8%)를 보인 전기차는 최대 시장인 중국의 보조금 감
축으로 6.1% 늘어난 210만대에 그쳤다.
2012년 전기동력차 판매의 8.2%를 차지했던 전기차 비중은 2018년까지 지속적
으로 확대됐으나, 지난해는 39.9%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한국시장 전년보다 14.6% 증가 지역별로는 유럽(EU+EFTA+영국) 시장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14만대 판매 유럽은 각국의 적극적인 보조금 정책과 환경규제 강화 대응을 위한 자동차업체
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출시로 전년 대비 51.1% 증가한 150만대(하이브리
드 94만대, 전기차 56만대)를 판매해 중국을 제치고 지역별 판매 1위(세계 비중
28.4%)로 부상했다.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대비 54.6% 증가한 94만대, 전기차는 45.4% 늘어난 56만
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유럽의 자동차업체들은 신규 배출가스 시험 방법인 WLTP의 도입(CO 2 배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