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4 - EV매거진_6호(12월)_e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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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Column  이순형 박사의 ‘李심電심’








            그린 뉴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월 28일 2021년도 예산안 설명을 위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2050년 탄
                                                        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성공을 위해                                      문 대통령은 이어 11월 11일 청와대에서 관계부처 장관 등으로부터

                                                        ‘2050 저탄소발전전략’에 대한 비공개를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2050
            V2G 보급을                                     년 탄소중립은 우리 정부의 가치 지향이나 철학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요

                                                        구되는 새로운 경제·국제 질서”라고 강조했다.
            서둘러야 할 때                                    문 대통령은 “세계 조류와 동떨어져서 따로 가다가는 언제고 탄소 국경
                                                        세라든지 금융, 무역 등의 규제에 부딪힐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피
                                                        할 수 없는 일이며 국제사회와 함께 가지 않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 “우리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며 “어려움은 파리협정에서 탈퇴했다가 다시 가입하려는 미국도
                                                        마찬가지이며 전 세계의 공통과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늘어나는 전기차…충전인프라 확충 시급
                                                        전기자동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2019년 기준 전기차의 판매량
                                                        은 약 210만대를 돌파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2.6%까지 늘어났으며,
                                                        누적 판매량은 720만대를 넘어섰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 업계가 타격을 입는 와중에도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15% 감소하는 데 그쳤다. 전체 자동차 판매 감소에 비
                                                        해 적은 폭이었으며, ‘코로나19’ 영향이 줄어들면 전기자동차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광주광역시 그린에너지기술분과위 위원장
                                                        여러 국가들이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를 점차 규제하며, 전 세계적으로
            이 순 형  박사/기술사                               2030년대 후반에는 전기차의 판매량이 내연기관 차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많은 소비자가 주행 중 전기차 배터리의 충전량이 줄어드는 것을 우려한
            이순형 박사는 전기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실물과 이론을            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효율 배터리의 개발 및 전기차 충전소 보급이
            겸비한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현재 한국ESS산업진흥회 부           필요하다. 전기차 충전소 구축은 초기 투자 자본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전
            회장과 산업통상자원부 ESS안전관리위원과 워킹그룹 위원장,
                                                        기자동차 제조사들이 직접 충전소 구축에 투자하거나 충전기업과 파트
            한국태양광발전산업협회 전문위원, 광주광역시 그린에너지기
                                                        너십을 맺는 사례가 많다.
            술분과위 위원장 등 전기·에너지 분야의 공공 및 민간부문에
            서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풀 칼라 방식의 태양광 LED모         국내에서도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보급 확산을 위해 전기차 보조금 지
            듈’을 비롯해 ‘자동 권취드럼이 구비된 휴대용 테스터기’, ‘지         급, 충전요금 할인, 주차요금과 통행료 감면, 세제 혜택 등의 정책을 시
            중 램프 조립체’, ‘태양광 발전 모듈을 이용한 일체형 전기저장
                                                        행하며, 전기차 누적 판매 대수는 2019년까지 8만4000대를 돌파하
            장치’ 등 다수의 특허/프로그램 출원·등록 실적을 보유하고 있
                                                        였다.
            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에
            서 발주한 국가연구개발사업 과제도 수행했다. 이 박사는 지난           2020년 9월 기준 현재 제주도의 전기차 등록대수는 2만1038대로 전체
            2일 열린 제23회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친환경            차량의 5%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전기차의 등록 대수와 전기차 비율 모
            미래에너지 산업 육성과 ESS 설비 안정화를 위한 연구기술 개
                                                        두 전국에서 가장 높다. 제주도는 ‘Carbon Free Island 2030’ 실현을
            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기안전대상 최고 훈격인 은탑
                                                        위해 탄소배출 저감의 대책 중 하나로 내연기관 차량을 친환경 차로 대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환경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체하며, 이를 위해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보급과 확산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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