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1 - EV매거진_6호(12월)_e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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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g/㎞ 이하/2018.9)으로 지난해부터 HEV 등 저배출 차량 출시를 본격화하면
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최대시장인 일본에 근접하고 있다.
중국은 전기차 구매보조금 감축의 영향 등으로 판매 증가세가 둔화돼 7.6% 늘어
난 131만대(하이브리드 31만대, 전기차 101만대)로 2위(세계 비중 24.9%)로 하
락했다.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대비 16.6% 증가한 31만대, 전기차는 5.2% 늘어난 101만
대를 판매하며 지역별로 100만대를 최초로 돌파한 국가가 됐다.
중국은 전기차 위주의 지원 정책으로 급속도로 성장했지만(세계전기차 판매의
47.8%를 차지), 2019년 보조금 감축으로 증가 폭이 전년 67.7%에서 5.2%로
축소되면서 성장세가 늦춰졌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최대 시장인 일본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두 줄어 전체적으
로 1.4% 감소한 114만대(하이브리드 110만대, 전기차 4만대)로 4년 만에 3위
(세계 비중 21.6%)로 내려앉았다.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대비 0.5% 감소한 110만대가 판매돼 일본 전기동력차 시장
에서 96.5%를 차지한 반면, 전기차는 21.2% 감소한 4만대로 2년 연속 감소세에
서 벗어나지 못했다.
일본 소비자들은 가격, 편의성(충전, 주행거리 등), 모델의 다양성 측면에서 하이
브리드차 선호도가 전기차 높은 상황이다.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대부분 HEV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새로운 전기차 개발보다
는 리스크가 적은 PHEV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자국 업체의 개발 방향에 맞춰 보조금 정책을 순수전기차보다
PHEV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다른 나라들의 자동
차업체에 비해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발표하지 않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미국은 테슬라 Model 3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의 판매 감소 등으로 전기동력차 판
매가 3.4% 증가한 73만대 기록(세계 비중 13.9%)했다.
하이브리드차는 40만대로 전년과 견줘 16.8% 증가한 반면, 전기차는 9.2% 감소
한 33만대로 4년 만에 감소했다.
미국의 전기동력차 판매는 2013년 59만대를 기록한 후 가솔린 가격 하락 등으로
2015년에 49만대 수준까지 감소했지만, 이후 회복세를 유지하다가 지난해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