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EV매거진_6호(12월)_e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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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CFI Interview
지역적 측면에서도 의미가 작지 않다. 충남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는 배경과 단기 방안은 무엇인가.
전·후방 연관산업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부분을 중국 수입에 의존하는 와이어링
여기에 전기전자(디스플레이·반도체·이차전지)는 전국 1~3위,
하네스 등의 공급망 위축과 국내 재고 소진으로 인해 완성차 및
자동차부품(완성차 제외) 매출액은 전국 2위, 종사자 수 전국 3
부품업체들이 연쇄 조업 중단이라는 어려움을 겪었다.
위, 기초소재(철강·석유화학)는 전국 3위 클러스터를 가지고 있
완성차 업체는 정상 가동 중이지만 생산량 감소는 부품업체의 지
다. 특히 천안·아산은 차세대 자동차 부품 관련 역량이 결집된
속적인 매출부진, 경영자금 악화로 이어져 고용불안 증폭 등 산
장점이 있다.
업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 지역에는 충남 자동차부품 업체(728개)의 68%(493개),
다른 한편으로는 미래차 패러다임이 친환경·자율주행차로 변화
디스플레이 업체(221개)의 95%(211개), 이차전지 업체(88개)
하고 있으나, 충남 자동차 부품기업은 글로벌 변화에 대응이 부
의 85%(75개)가 들어서 있다.
족하다는 지적이다.
또 충남 R&D인력 및 연구기관의 3분의 2, 특허의 3분의 2가 천
실제 충남 지역 관련 기업의 경우 의장(105개사), 전장부품(94
안·아산에 집중됐다.
개사), 차체 부품(84개사) 등 전통적 자동차제조업 중심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아산 탕정에 13조1000억 원 투자한다.
이런 현실에서 ‘코로나19’ 직격탄으로 국내 자동차 생산량과 내
이같은 입지 장점을 활용해 앞으로 ‘차세대 자동차 부품 혁신클
수 판매량은 20% 감소하면서 연관 산업 전반에 어려움을 가중
러스터(A+ PICK)’을 조성하는 것이 특구의 비전이다.
시키고 있다.
향후 5년간 기술사업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해 기업집적
이에 따라 충남도는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정책자금 지원과 매출
을 통한 매출 증가를 견인할 계획이다. 특구 조성은 4대 분야, 9
채권 보험료 상향 지원, 중소기업 R&D 지원체계 구축, 충남 자동
개 추진과제로 나눠 진행된다.
차부품 기업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의 단기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4대 분야는 ▲수요기업 맞춤형 기술사업화 우수기술 발굴 및 이
전 ▲KATECH 기술사업화 오픈 플랫폼 통한 특구 기업 기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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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화 ▲특구 수요기업 연계 포럼 운영 및 전시회 개최 홍보 ▲‘제
단기적인 대책으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조기술융합센터’ 구축으로 강소특구 혁신기반 조성 등이다.
쉽지 않다.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해
특구가 조성되면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통해 부가가치유발 효과
서는 중장기 비전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165억 원, 고용유발 효과 247명, 생산유발 효과 455억 원이 예
상된다. 적절한 지적이다.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업종전
여기에 기업 입주에 따른 파급효과가 더해지면 전체 지역경제 활 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을 더욱 내실
성화 효과는 부가가치유발 효과 604억 원, 고용유발 효과 1155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도 정책의 기본적인 방향이다.
명, 생산유발 효과 1578억 원으로 기대된다. ‘충남 자동차 부품산업 종합발전계획’과 연계해 신규사업을 발굴
하면서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겠다.
- 중·장기 지원 방안으로 먼저 세계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해외
충남도의 주요 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부품산업의 발전을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