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8 - EV 매거진_8호(2월)-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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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Special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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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횡성하면 역시 먹거리가 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지
한우 아닌가. 한우 산업 경쟁력을 업그레 속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은.
이드 할 방안은 무엇인지.
아쉽게도 지난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대다수
우리나라 한우 대표브랜드인 ‘횡성한우’는 우 의 축제가 열리지 못했다. 하지만, 문화체육
리 군이 1995년도부터 추진한 명품화 사업 관광부 선정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
이다. 지금까지 약 1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제’인 횡성한우축제는 온·오프라인을 병행,
투자를 바탕으로 1900여 축산농가들의 땀과 축제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해 443만명의
노력이 빚어낸 ‘명품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방문객이 온라인 플랫폼을 방문했다.
그동안 ‘횡성한우’의 생산성 증대, 암소의 유 2억3600만원의 횡성한우와 1600만원의 농
전능력 강화, 우량개체의 보존, 위생적인 유 산물 판매고를 올리는 등 코로나 19로 혼란
통 등 명품화에 집중한 데 이어 민선 7기 후 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괄목할 한만 성과를 거
반기 들어서는 ‘전국 제1의 축산 군(郡), 전국 뒀다.
제1의 친환경 축산환경 조성’을 목표로 ‘횡성 횡성군은 온라인 축제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한우’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열어준 횡성 한우축제를 모델로 ‘포스트 코로
환경을 우선하는 경축순환농업 모델을 제시 나 시대’에 대비, 다른 축제들 역시 변화를 모
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깨끗한 축산농장’ 색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축제 조직의
지정 등을 통해 축산환경 개선과 축산악취 저 전문화 및 자체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나갈
감을 도모하여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축산 것이며, SNS와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학습
업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과 모니터링에도 더욱 깊은 관심을 쏟겠다.
나가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관광 패턴이 변화돼 단
또한 ‘횡성한우’의 6만두 사육규모 조성을 체관광보다는 앞으로 소규모 가족 단위 여행
위해 한우 개량 체계를 확립하고, 사육단계 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DNA 관리는 물론 고능력암소의 유전자원을 횡성군은 이에 초점을 맞춰 올해부터 횡성 내
보호·확대하면서 ‘횡성한우’가 기반이 된 농 2곳의 KTX 역사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촌융복합 산업화에도 힘써왔다. 연계하여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활동을 계획
앞으로는 축산스마트팜 시설 보급 등 생산기 하고 있다.
반을 구축하고 생산농가 교육 및 축산정보 공 또한 지난해부터 관광상품권의 발행·유통도
유 등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시작했다. 횡성 호숫길, 루지 체험장 등 대표
우리 군은 지난 2009년 ‘횡성한우 보호·육성 관광지의 입장료를 관광상품권으로 돌려줌으
에 대한 기본 조례’ 공포를 계기로 군수 품질 로써 관광객 유치 효과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인증제 및 시스템을 구축하여 소비자가 믿고 즉각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찾는 신뢰의 ‘횡성한우고기’ 유통을 실현하고
있다. -
현재, 홍콩, 캄보디아, 마카오에 ‘횡성한우’가 농촌 지역이 직면한 위기는 다양한 모습
수출되고 점차 물량도 늘어나고 있으며, 다른 으로 현실화하고 있다. 가장 시급한 것이
해외시장으로까지 ‘횡성한우’의 브랜드 파워 농촌 노동력 감소와 농특산물의 안정적
가 확대되고 있다. 인 판로 확보라고 할 수 있는데, 횡성군
의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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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
이와 함께 둔내 토마토를 비롯해 횡성더
19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힘든 시기를 보냈다.
덕, 안흥찐빵, 호수길 축제 등도 횡성의
현재 우리 농촌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