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EV 매거진_8호(2월)-e-book

EV Global Issue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업 확대

내년 하반기 중국 수소연료전지 생산기지 가동

지방정부와 투자계약 체결…해외기지로는 처음

연간 6500기 규모 양산 예정…수소분야 선두기업 입지 다지기 본격 나서

수소 생태계 구축 7조6000억 투입…2030년 연간 70만기 수소연료전지 공급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 유럽,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
대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달 15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광저우개발구 정부와 수소연료
전지시스템 생산·판매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린커칭 광둥성 상무부성장, 후홍 광저우시 부시장 등 광둥성 관계들과 현대자동
차그룹 중국 사업 총괄 이광국 사장, 현대자동차그룹 중국 유한공사(HMGC, Hyundai Motor
Group China) 부총재 이혁준 전무가 참석했다.
이번 투자계약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 굴기(우뚝 섬)’를 내세우고 있는 중국에 첫 수소연료전
지시스템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해 수소분야 선두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생산기지 구축을 계기로 글 지 선정 작업 등을 거쳐 최근까지 광둥성 및 광
2030년 연간 글로벌
로벌 사업을 더욱 확장해 오는 2030년에는 전 저우시와 세부안을 협의해 왔다.
70만기 수소연료전지
세계에 연간 약 70만기의 수소연료전지시스 현대차그룹의 중국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시스템 공급
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 기지는 올해 2월말 착공해 2022년 하반기부
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업 분야에서 2018 터 연간 6500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수소전기
년 아우디와의 연료전지 기술 파트너십을 시작 차 넥쏘에 탑재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주력
으로 2019년 미국 커민스사와 친환경 파워트 으로 생산하며, 향후 중국 중앙정부 정책 및 시
레인 공동개발협약을 맺었고, 2020년 유럽 수 장 상황에 맞춰 공급 능력을 순차적으로 확대
소저장 기술 업체와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 해 나가기로 했다.
에 수출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 신설 법인은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 수소전기차, 수소상
100% 현대차그룹의 지분으로 설립된다. 용차를 비롯해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세계 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9년 12월 법인 설립과 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양산 기술을 앞
관련해 중국 광둥성 정부와 MOU를 체결한 이 세워 중앙정부의 강력한 주도로 성장이 가속화
후, 중국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시장에 진출하기 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수소시장을 선점해
위한 사전 시장조사, 생산시설 건설을 위한 부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