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EV 매거진_8호(2월)-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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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업정보화부의 자동차 관련 정책 자문기 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롭게 열리는 중국의
중국, 수소 굴기로
구인 중국자동차공정학회는 지난해 10월 ‘에너 거대 수소시장에서 초반 입지를 선점하기 위한
2035년 수소전기차
지 절감 및 친환경차 기술 로드맵 2.0’을 발표 글로벌 업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100만 대 보급 추진
하고, 2035년까지 자국 내의 신에너지차(순수 도요타는 2017년 중국 장쑤성에 수소충전소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와 에너지 절감 차량(하 를 건설한 이후 지속적으로 중국 내 유력 기업
이브리드차, 연비 절감차 등)의 판매 비중이 각 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각 50%가 되어야 한다는 정책을 제안했다. 지난해 6월에는 중국 이화통수소연료전지시스
특히 이 로드맵에는 2035년경까지 상용차를 템그룹, 디이자동차그룹, 광저우자동차그룹,
중심으로 수소전기차를 누적 100만 대까지 보 베이징자동차그룹, 둥펑자동차그룹과 연합해
급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목표까지 포함돼 중국 베이징에 연구개발 합자사를 설립했다.
내의 수소산업 육성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또 캐나다의 발라드 파워 시스템즈(Ballard
한 올해부터 2025년까지는 중국의 ‘제14차 5 Power Systems), 독일의 보쉬(Bosch)와
개년 경제개발계획’이 진행되는 시기로, 중국 SFC 에너지(SFC Energy), 영국의 세레스 파
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워(Ceres Power) 등 글로벌 기업들도 중국
전망이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업에 발 빠르게 진입하
중국 정부는 수소전기차 기술 발전과 시장 육 고 있어, 향후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치열한
성을 위해 주요 해외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 경쟁이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최초의 해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시스템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광둥성의 광범위한
생산기지가 들어서는 광둥성은 40여 년 전 중 있다.
인프라 활용으로
국의 개혁개방 정책이 처음 시작된 곳으로 중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 기대
국 내 국내총생산(GDP) 순위 1위의 경제중심 광둥성이 추진 중인 여러 수소산업 육성 시범
지이다. 사업에 중국 내 주요 업체들과의 상호협력을
광둥성은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지방정부 차원 통해 직접적으로 참여, 현지 법인 설립 초기부
의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터 안정적으로 판매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
지난해 11월에는 ‘광둥성 수소연료전지차 산 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발전 실시 촉진 방안’을 발표하고, 광둥성 내 또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보급 확대사업이 중
산업단지와 연구개발 시설, 유관 밸류 체인 산 국 정부 주도의 시범사업에서 자율경쟁 체제로
업기반을 활용해 수소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 전환될 것을 대비해 대량 생산능력을 갖추고,
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공개했다. 중국 내 수소산업 관련 전후방 업체와의 전략
또 상용 물류차를 중심으로 선박, 가정용 수소 적인 파트너십을 내세워 중국 전역에서 탄탄한
연료전지, 비상전력 시스템 등 다양한 수소사 시장 지배력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업 시범 운영안까지 발표한 바 있어, 현대차그 한편, 현대차그룹은 국내에서도 2018년 발표
룹의 중국 수소시장 진출 교두보로서 적합한 한 ‘FCEV(수소전기차) 비전 2030’에 따라 광
환경을 갖추고 있다. 범위한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총 7
현대차그룹은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 중
차 투싼 ix35를 양산했으며, 2018년 2세대 수 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을
소전기차 넥쏘를 양산한 이후 2020년 7월에 통해 고출력 시스템, 경량형 고밀도 시스템 등
는 글로벌 누적 1만 대 판매를 달성했다.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라인업을 확대하
이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 수소전기차 중 가장 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우위를 지속적으
많은 판매량이며, 그 기반이 된 수소연료전지 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