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9 - EV매거진_9호(3월)_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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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품력 강화·미래전략 추진 위한 조직개편 앞으로 멀슨 상무의 폭넓은 경험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및 산
하 브랜드가 고객 중심적인 디지털 모빌리티 혁신가로 성장한다
는 미션을 성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50 탄소중립 기술’ 표준화 추진… 연말까지 전략 수립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제품 품질관리 강화 및 미래전략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안을 지난 2월 25일 발표했다.
지난해 경영정상화 및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아우디폭
스바겐코리아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산하 네 개 브랜드의 제품 품 정부가 탄소중립 관련 기술의 표준화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질관리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전동화와 디지털화로 대변되 ‘2050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을 수립한다. 표준화를 통해 관련
는 미래 모빌리티 전략 이행에 본격 시동을 건다는 방침이다. 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네 코네베아그 그룹 사장은 “디지털화와 전동화를 본격 추진함에 것이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달 22
따라 제품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유지 관리해야 하는 제품 본연의 일 민관협의체인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 협의회’ 첫 회의를 열었
가치인 품질을 높이기 위한 조직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다.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와 이상
노력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시장에서 선도적인 모빌리 훈 국표원 원장,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 기업인 포스코, 현대오일
티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폭스바 뱅크, 삼표, 서광공업을 비롯해 고려대, 한국기계 전기전자 시험
겐코리아는 기존 PDI(차량 출고 전 검수) 기능을 품질 부문과 프 연구원, 한국 에너지공단 등 14개 기업·기관이 참석했다.
로세스 부문으로 이원화한다. PDI 품질팀은 국내 입항 차량의 품 협의회는 총괄위원회 및 4개 분과위원회(에너지 전환, 신유망 저
질 검수와 인증 확인을 담당하고 PDI 프로세스팀은 차량의 출고 탄소산업, 저탄소 전환 핵심산업, 표준화 기반 강화)로 구성됐다.
전 점검과 수리, 유지보수 등을 담당하게 된다. 조직 변화를 통해 표준화 전략은 산업별 저탄소 기술의 구현 방법과 시험평가 기준
차량의 전반적인 수입과 통관 절차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등을 제시해 탄소중립 기술 개발의 가이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
그룹 애프터 세일즈 조직도 개편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다. 에너지 전환 표준화 분야는 태양광, 풍력 등 발전, 에너지 저
지난 2018년 산하 네 개 브랜드의 기술지원에 있어 업무 집중도 장장치, 분산형 전력망 등 신재생에너지의 발전·전송 기술을 포
와 효율성을 높이고자 딜러와 서비스 캠페인, 리콜 관리를 위한 함한다.
현장기술지원을 관장하는 팀들을 그룹 애프터 세일즈 부문 산하 신유망 저탄소산업 분야에선 바이오연료, 그린 수소, CCUS(탄
로 모은 바 있다. 이번 조직개편은 두 개 팀을 하나로 통합해 민첩 소포집·저장·전환), 고성능 이차전지, 저전력 반도체 등을 논의
성과 업무 효율성,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한다. 저탄소 전환 핵심산업 분야는 수소 및 전기차, 친환경 차 등
또한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테스팅과 현지화를 수송 분야를 비롯해 건물, 제조, 기기 등을 다룬다.
담당하는 기존 기술개발센터(TDC)를 지난해 12월 신설한 디지 탄소중립 표준화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표준협력, 실증·인
털 전담조직인 ‘디지털화 및 고객 중심 경험(Digitalization and 증 체계 구축 등의 활동도 포함된다. 참석 기업들은 그린 수소 등
Customer-Centric Experience)’으로 이관한다. 대체 연료 사용, 소재 재활용, 생산구조 전환, 공정효율 향상과 관
‘디지털화 및 고객 중심 경험’은 3월 부임하는 이안 멀슨 신임 상 련한 표준화 과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최근
무가 이끈다. 멀슨 상무는 폭스바겐그룹, 포르쉐 등을 거치며 차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량을 소유한 동안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에 걸친 고객 경험과 디지 본격적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관련 산업의 글로벌
털 로드맵을 개발하고 구현하는 등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에서 경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시장 창출을 위해 우리 기술의 국제표
력을 쌓았다. 준화가 더욱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