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 - EV매거진_9호(3월)_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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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4차 친환경차 기본계획 발표
2025년까지 수출 비중 35% 달성
3차 기본계획 기간(2016~2020) 중 친 에 비해 비슷한 수준의 연비를 확보하고 제3차 기본계획 평가
환경차 보급과 수출은 지속적으로 늘어 있지만, 중대형급은 연비가 낮고 중대형
났다. SUV모델 등이 없어 차종에 한계를 드러
실제 누적 보급 대수는 2016년 24만대 내고 있다.
에서 2020년 82만대로 3.6배, 수출도 같 충전 인프라는 최근 친환경차가 급증하면
은 기간 7만8000대에서 28만대로 3.5배 서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소가 대폭 확충
나 증가했다. 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 우리나라의 전기차 수 그렇지만 소비자 관점에서 여전히 충전
출은 세계 4위, 수소차 보급 세계 1위, 전 문제 해결이 지연되고 있으며, 친환경차
기차 보급 세계 8위를 기록하면서 친환경 확산의 가장 큰 병목요인으로 작용하고
차 생산과 보급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 있다.
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친환경차 보급과 관련한 제도와 생태계에
그렇지만 △충전 애로 △짧은 주행거리· 도 긍정적인 변화가 많았다. 수소차 보조
중대형 차량 미출시 △높은 차량가격 등 금이 2016년 1월 신설된 데 이어 2017
은 여전히 친환경차 확산 가속화의 걸림 년 4월부터 전기·수소차 전용 번호판이
돌로 작용하고 있다. 도입되는 등 친환경차 확산을 위한 제도
실제 친환경차량의 최고출력과 가속력 등 기반이 마련됐다.
주행성능은 내연기관 이상으로 개선됐으 여기에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
나 주행거리와 가격, 충전속도(전기차), 드맵, 2020년 7월 한국형 뉴딜, 2020년
내구성(수소상용차) 등은 미흡하다는 지 10월 미래차 확산 및 시장선점 전략 등이
적이다. 발표되면서 친환경차 전환을 위한 구체적
전기차와 수소차의 비싼 가격은 정부 구 인 전략이 윤곽을 드러냈다.
매보조금과 세제지원이 없이는 경제성 확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미래차 부품기업
보가 곤란한 것이 현실이다. 은 전체 부품기업의 4%에 그친 반면 내
브랜드와 디자인, 차종 등의 글로벌 경쟁 연기관 차량 부품기업이 31%를 차지하
력도 다소 떨어진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 는 등 여전히 미래차 제조역량이 부족한
각이다. 것이 사실이다.
차종별로 보면, 국산 전기차의 경우 주행 이에 따라 국내 부품기업의 미래차 분야
거리와 전비 등 성능을 세계 최고 수준이 전환 지원과 함께 시장 자생적인 미래차
지만 브랜드와 디자인은 미국과 유럽에, 확산 기반 조성을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격경쟁력은 중국에 밀린다는 분석이다. 발굴과 육성이 절실하다.
수소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스택 효 또 미래차 제조·서비스·부품 분야에 신규
율)을 확보하고 있지만, 전기차 대비 가격 사업자 진입을 촉진하고 미래차 시대에
경쟁력이 낮다. 대비해 정비시스템 완비가 필요한 상황
하이브리드 차량은 준중형급은 선도국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