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 - EV매거진_9호(3월)_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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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Hidden Champion (주)언맨드솔루션
업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 지금까지 ㈜언맨드솔루션이 존
재하는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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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의 완전 상용화를 위해선 안전과 법 -
적·윤리적 측면에서 명확한 글로벌 기준이 마련 언맨드솔루션 브랜드 ‘위더스(WITH:US)’의 기
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한 문 대표의 술적 성과를 집약시킨 것이 자율주행 셔틀버스로
생각은. 알려져 있다. 셔틀의 탄생 과정을 소개해 달라.
저희 회사의 첫 번째 자율주행셔틀인 위더스(WITH:
자율주행차량의 완전 상용화를 위해서는 당연히 안전
US)는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되고 제작되었다.
이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탑승객의 안전뿐만
한 마디로 자율주행기술의 가치인 인간 편의 기술을
아니라 주행 경로 주변에 있는 다양한 환경도 보호해
극대화 한 차량이다. 한 그룹(6명 이내)의 탑승자가 편
야 한다. 그리고 불가피하게 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
하게 앉아서 이동하면서 대화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명확한 기준도 제시되는 것이 중
비할 수 있도록 기획단계에서부터 사람을 중심으로 디
요하다.
자인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 회사에서 한 번의 사고로
그리고 자율주행기술을 제품화, 상품화하기 위해서 필
인해 회사가 문을 닫을 수도 있는 상황이 오면 안 되기
요한 또 다른 기술인 디자인과 샤시 부품부터 내·외장
때문에 관련된 법과 보험이 필수적이다.
제 생산까지 많은 업체에서 도움을 받아서 만들 수 있
여기에 다양한 환경에서의 운영이 아닌 한정된 공간에
었다. 그래서 위더스의 뜻이 ‘같이 만들고’, ‘같이 타
서 활용함으로써 위험요소를 최대한 제거해서 활용할
고’, ‘같이 즐긴다’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수 있도록 정부가 가이드를 제시해 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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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더스 셔틀버스’는 세종시 등에서 실증서비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도 지난해 말 인명보호를
를 시작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이유를 기술
최우선으로 한 ‘자율주행 윤리 가이드라인’을 발
적 특징 등을 중심으로 설명한다면.
표했다. 충분하다고 보는지, 아니면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 저희 위더스 셔틀은 현재 세종 중앙공원에서 실증서비
스를 시작으로 서울 상암과 대전, 제주에서 시범 운행
최근 발표한 자율주행 윤리 가이드라인은 필요하다고 본
을 준비하고 있다.
다. 하지만 아직까지 자율주행차량이 상용화되지 않았
앞서 자율주행차량과 모빌리티는 한정된 곳에서 활용
고, 또 상용화되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은데 자율주행
되며 대중교통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하였는데,
윤리 가이드라인은 또 하나의 산으로 보일 수 있다.
세종시 중앙공원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는 실증 장소
자율주행차량과 모빌리티가 상용화되고 활용되면 많
다. 우선 공원내 전용도로를 건설함으로써 일반 차량
은 부분에서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과의 교행을 차단하여 위더스 셔틀만 주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공원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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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하는 교통약자들이 셔틀 주행로에 설치된 키오스크
언맨드솔루션은 지금까지 130여 대의 차량을 자
에서 승차 예약을 함으로써 이동권을 확보할 수 있어
율주행차로 제작해 판매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
서 많은 사람이 공원을 이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성과를 가능케 한 기반은 뭔가.
주중 운영을 하면서 많은 사람이 실제 탑승해 봄으로
말씀하신대로 2008년 창업한 이래로 지금까지 국내 써 향후 자율주행셔틀에 대한 거부감 해소 및 사용성
외 자율주행차량을 130여 대 제작해서 판매한 실적을 향상 과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탑승 후기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차량을 자율주행차량으로 제작 등을 통해서 서비스 개선 등 실제 사업화에 필요한 많
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차량을 제작하는 은 부분에 대한 실증이 이뤄지면서 셔틀의 품질 및 서
데 필요한 용기와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있다. 새 비스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