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EV매거진_9호(3월)_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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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Global CFI  Interview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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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영국의 ‘COP26’에 앞서 5월말 한국에서
                                                                    는 ‘P4G’가 열리는 만큼 양국은 기후 변화와 관
                                                                    련된 국제적 이슈를 리딩하는 입장에 있다. 이런
                                                                    점에서 양국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
                                                                    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해 달라.

                                                                    한국은 다른 국가들과 지식, 녹색 기술 그리고 금융 분
                                                                    야에 있어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다.
                                                                    이 중 대부분은 개발도상국의 기후 위기 극복을 도와
                                                                    주기 위해 쓰일 수 있을 것이다. 영국은 한국과 이 모
                                                                    든 분야에서 함께 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우리는 먼저
                                                                    한국이 국내 배출량 저감을 위해 필요한 실용적 과정
                           김대환 ‘EV’ 발행인(왼쪽)이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들을 밟아 나가리라는 확신을 가지기 위해 선제적으로
                                                                    취해주기 바라는 행동들이 있다.
                                                                    이 과정들은 과학적 근거와 파리협정이 기후 위기를
                           여러 대책과 명확한 규제 체계는 풍력 에너지가 화석
                                                                    극복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한 것을 기반으로 한다. 반
                           연료와 가격 경쟁을 할 수 있을 만큼의 비용 감소를 이
                                                                    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위원장으로 있는 한국의 국
                           끌어냈다.
                                                                    가기후환경회의는 이미 한국 정부에게 2050년 탄소
                           세계는 이제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경제적 사례가 그
                                                                    중립 달성을 위해 2040년 이전에 탈석탄을 이루어야
                           어느 때보다 큰 시대에 접어들었다. 이를 뒷받침할 다
                                                                    한다고 조언했다. 이 같은 목표가 파리협정의 목적을
                           양한 예시들도 존재한다. 애플은 2030년까지 무공해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정도의 목표 수준이다.
                           공급망 구축을 약속했다. 제너럴모터스는 2040년까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풍력 발전 산업의 빠른 발전을
                           지 공급망을 포함한 탄소 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약속했다. 국제 파트너들과 함께 영국은 세계에서 가
                           만약 한국이 지속적인 세계 무역을 원한다면 실행해야
                                                                    장 큰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을 구축하고 이 분야의 세
                           할 부분들이 있다. 탄소 배출 저감을 이루어 내지 못하
                                                                    계적 리더로서 자리매김 했다.
                           는 정부 및 기업들은 엄청난 경제적 결과를 감당해야
                                                                    영국은 이 과정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한국과 공유
                           할 것이다.
                                                                    하여 한국의 해상풍력발전 산업 및 기술 개발에 박차
                                                                    를 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
                           한국도 오는 2023년 ‘COP28’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11월 영국 총회에서 최종 유치국이 결정되              -
                           는데, 한국이 ‘COP28’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이들 국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조언할 수 있나.                제적인 행사에 앞서 5월 4~7일 제주에서 열린
                                                                    다. 대사께서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영국 또한 문재인 대통령
                                                                    으로 기대하는데.
                           의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선언을 환영한다. 국제 사
                           회는 이제 한국의 국내 배출량 저감으로 이어질 탄소             나는 IEVE에게 지속적인 지지를 표할 수 있는 것, 특
                           중립 달성 과정과 실용적이고 실질적인 결정들에 대해             히 함께 성공적인 ‘COP26’ 개최를 위한 야망과 모멘
                           더 자세히 알고 싶어 한다.                          텀을 구축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 국민들의 세금을 동남아를 포함한 모든 나             지난 몇 년과 같이 영국대사관은 혁신적인 영국 기
                           라들의 석탄 발전 사업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업들이 IEVE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할 것
                           기대하고 있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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