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 - EV매거진_9호(3월)_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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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자동차 전환협의회, 가장 규모 있고 진보적 자동차 시장 대표 국가들로 구성
전기차·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지원…한국 기술적 전문성·리더십은 매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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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질문을 하겠다. 오는 11월 ‘COP26’에 다고 얘기하고 있다. 이 모든 경고들은 지금이 바로 행
앞서 6월 영국 콘월에서 G7 정상회의가 열릴 예 동해야 할 때라고 말해준다.
정이다. 영국은 주제를 ‘모두에게 더 나은 재건’ 2015년 파리기후협정이 맺어졌을 당시 각 나라들은
으로 정했는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2020년까지 약속된 행동들을 시행하는 데 동의했다.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감축하겠다는 약속인 국가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번 G7 정상회담에서 세계 주요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또한 파리협정에서 약속된
현황들을 다루고자 한다.
행동 중 하나이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 극복, 기후변화 대처, 자유 무역
‘COP26’의 중요성은 여기서도 찾을 수 있다. ‘COP
에 대한 접근성, 기술 변화 그리고 과학적 발견 등을
26’은 각 나라들에게 파리에서 맺은 약속의 이행 여부
포함한다.
를 확인받을 수 있는 자리이다. 영국은 유엔 사무총장
영국은 G7 의장직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극복과 더
을 대변하여 각국에 파리협정 때와 똑같은 목표를 가
나은 재건을 이루고, 더 공평하고 자연 친화적이며 번
지고 글래스고에 오기를 촉구하고 있다.
영한 미래를 위해 모든 국가들을 단합하기를 원하고
영국은 한국의 작년 NDC 제출을 환영하지만, 분석가
있다.
들에 따르면 한국의 감축 목표는 아직 3~4도 상승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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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현재의 NDC 목표가 그가 제시한
한국은 G7 회원국이 아닌데도, 영국 보리스 존
2050년 탄소 중립 달성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것
슨 총리가 게스트 국가로 지명해 문재인 대통령
을 인정했다.
을 공식 초청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영국은 한국 정부가 ‘COP26’ 전에 파리기후협정과
존슨 총리의 목표는 G7을 통해 발전된 민주주의와 기 같은 수준의 NDC를 다시 제출하기를 격려하고 있다.
술을 가진 세계 각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 세계는 지금 당장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하며, 한국은 이
를 위해 호주, 인도 그리고 한국을 초대 국가로 초청하 목표 달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 회담의 전문성과 경험을 강화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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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은 기후 변화 대책에 있어서 매우 진보적인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COP26’이 사실상 세계 정책을 편다는 게 국제적인 시각이다. 이런 정책
적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적 협력의 마지막 들을 세우고 추진할 수 있는 에너지는 어디서 오
기회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많이 접근해 있다 는가.
고 한다. 그만큼 이번 ‘COP26’이 중요하다는 의
영국 기후 정책 추진의 첫 번째 힘은 과학적 근거에 대
미인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 믿음이다.
과학적 증명은 이미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지난 기후 변화의 파괴적인 위력은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10년 동안 우리는 기록적인 폭염을 경험했다. IPCC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이 최근 경험했던 홍수, 태풍 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는 인간으로 인한 온 리고 폭염을 생각해 달라. 만약 우리가 지금 당장 행동
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하여 1.5도 상승까지 억 하지 않는다면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최악의 자연
제해야만 가장 최악의 기후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재해들은 더 심각해지고 빈번해져 결국엔 우리의 생활
고 경고한다. 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과학자들은 우리가 이미 1도 상승을 넘어섰을 수도 있 두 번째 힘은 탄소 중립 경제로의 전환이 우리에게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