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5 - EV 매거진_8호(2월)-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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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에 따라 차량 충전구 위치에 맞춰 상단부 링에 연결된 충전 한다. 지난해 2020 레드닷 어워드에서 인터페이스 디자인 부문
커넥터가 이동하고 충전이 끝난 뒤 커넥터가 손쉽게 회수되는 본상을 수상한데 이번 굿디자인 어워드까지 수상하며 세계 최고
부분 자동화 방식이 적용됐다. 수준의 사용성과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기아차는 3세대 K5와 4세대 쏘렌토 등 2개 제품이 선정됐다. 2020 굿디자인 어워드는 전 세계 48개국에서 출품된 900여
2019년 12월 출시된 3세대 K5는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과감 점이 분야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히 허문 ‘타이거 노즈(Tiger Nose)’ 라디에이터 그릴, 심장 박
동을 연상시키는 역동
적인 그래픽의 주간주 환경부, 중-대형 상용차 온실가스 감축 기준 마련
행등과 리어 콤비램프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대형 트럭과 버스 등 중·대형 상용차도
로 과감하게 연출한 외 2023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기준이 적용된다.
장 디자인과 ▲12.3인 환경부는 2023~2025년 중·대형 상용차에 적용될 평균 온실가
치 대형 클러스터, 다 스 기준을 마련해 최근 고시했다.
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 등 미래지향적이고 하이테크한 이미지 환경부 지침에 따라 총중량 3.5t 이상 중·대형 상용차 제작사는
의 실내를 갖췄다. 2023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1~2022년 기준치보다 2.0%
기아차가 지난해 3월 출시한 4세대 쏘렌토는 이전 모델들이 보 감축해야 한다. 감축 비율은 2024년 4.5%, 2025년 7.5%로
여준 고유의 강인한 디자인 헤리티지를 성공적으로 계승하는 동 높아진다. 중·대형 상용차 제작사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초과
시에 세련되고 섬세한 이미지를 함께 담아낸 혁신적인 디자인으 달성할 경우 초과분은 나중에 미달분을 상쇄하는 데 쓸 수 있다.
로 기존 SUV 디자인의 전형성을 완전히 탈피했다. 환경부는 제도 시행 초기인 점을 고려해 2025년까지는 온실가
제네시스는 ▲2015년 EQ900(현지명 G90) ▲2016년 쿠페 스 감축 목표에 못 미친 기업에 대해서도 과징금 등 제재를 하지
형 콘셉트카 비전G ▲2017년 G80 스포츠·수소연료전지 SUV 는 않을 방침이다.
콘셉트카 GV80 ▲2018년 에센시아 콘셉트·G70 ▲2019년 환경부는 전기·수소 기반 트럭과 버스 등 친환경차 제작사에 대
G90·민트 콘셉트에 이어 올해 ▲G80, GV80, 인포테인먼트 해서는 1대 판매 시 3대 판매 실적을 인정하는 크레딧도 적용해
시스템 카퍼 디자인 테마 등으로 이름을 올리며 브랜드를 출범 친환경차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제작사별 평균 온실가스 배
한 2015년부터 6년 연속으로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쾌 출량은 전체 배출량을 판매 대수로 나눠 산정하기 때문에 친환
거를 달성했다. 경차 판매 실적에 크레딧을 적용하면 그만큼 평균 배출량이 적
특히 올해는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의 ‘쿼드램프’ 등 브랜드의 어진다.
독자적인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양산차 2종으로 디자인상을 받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15인승 이하 승용·승합차와
으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3.5t 이하 소형 화물차는 온실가스 관리 대상이지만, 중·대형
지난해 3월 출시한 G80는 우아하고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과 여 상용차는 지금까지 감축 기준이 없었다. 중·대형 상용차는 지난
백의 미를 강조한 여유롭고 균형 잡힌 실내공간을 갖춘 제네시 달 기준으로 약 85만대로 전체 차량의 3.5% 수준이지만, 수송
스의 대표 세단이다.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5%에 달해 적
지난해 1월 출시한 GV80는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 극적인 감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로 제네시스 디자인 정체성 ‘역동적인 우아함’을 완벽하게 담아 환경부는 이번 지침을 계기로 중·대형 사용차의 온실가스 감축
낸 외관과 품격을 높인 편안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움 을 촉진하기 위해 온실가스 자동 산정 프로그램도 업계에 제공
을 극대화했다. 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중량과 타이어 반경 등 차량 제원을 입
카퍼 디자인 테마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상징하는 색인 카퍼를 력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 주는 것으로 국내 실정에 맞
바탕으로 금속 특유의 질감을 시각화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게 개발됐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온실가스 배출
제네시스 카페이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 다양한 디지털 콘 량이 많은 중·대형차에 대한 온실가스 관리 제도 도입은 상용차
텐츠의 시인성을 높여 운전자에게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 분야에서도 2050년 탄소 중립으로 가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