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9 - EV 매거진_8호(2월)-e-book
P. 109
EV 106 | 107
범사업자로 선정됐다.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은 환승센터, 철도역, 차고지 등 교
통 수요가 많은 거점에 대용량 수소 충전시설과 편의시설, 수소
생산시설 등 관련 부대시설을 함께 설치해 복합적인 기능을 갖
춘 새로운 수소 충전소 모델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국토부는 지자체 공모를 통해 작년 12월 평택시를 수소교통 복
합기지 시범사업 대상지로, 춘천·안산·창원·충주·통영 등 5곳
을 시범사업 후보지로 각각 선정했다. 평택 복합기지 사업은 올
해, 후보지 5곳은 내년 이후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가스공사가 참여하는 창원·통영 복합기지 구축 사업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액화천연가스(LNG) 기반 융복합 충전소 형태로
추진된다. LNG 기반 융복합 충전소는 수소, LNG, 압축천연가
전북도는 2022년까지 국비 280억원 등 총 815억원을 투입해
스(CNG), 전기 등 다양한 차량용 연료를 충전할 수 있는 올인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 인근 6만6000㎡에 전력망, 전력 전환 설
원(All-in-One) 충전소다.
비, 수전해 설비, 수소 출하 설비, 버스 수소충전소 등을 조성할
해당 지역의 차량 수요 특징에 맞게 설비를 구성할 수 있고 여러
예정이다. 수상태양광 발전 설비, 재생에너지 저장 설비, 전력변
차종에 연료 공급이 가능해 소비자 편의성과 충전소 수익성이
환 설비, 전력망 등도 구축하고 그린수소 기반시설도 갖춘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호 전북도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재생에너지 산업 기반과
가스공사 관계자는 “창원·통영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을 통해
국가 실증연구단지가 구축되면 새만금에 수상태양광과 에너지
진해신항(창원)에 출입하는 일평균 1만4000대의 물류 트럭에
저장시스템 투자 및 기업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 친환경화를 촉진하고, 통영시가 2030년까지 계획 중인 수
소버스 113대 보급정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FCA·PSA 합병…세계 4위 ‘스텔란티스’ 출범
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환경부 주관 ‘바이오가스 수소화시설 시
범사업’과 연계한 수소 충전소 구축도 준비 중이다. 바이오가스
수소화시설 시범사업은 기존 폐기물 처리시설을 에너지 생산시
설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가스공사가 직접 구축하는 김해 제조식 수소 충전소와 대구 혁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PSA)이 ‘스텔란티
신도시 충전소도 올해 안에 준공될 예정이다.
스’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됐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천연가스 기반의 추출수소 공급과 재생
FCA와 PSA는 지난달 16일(현지시간) 520억달러(한화 57조
에너지,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공급을 함께 추진
원) 규모의 인수·합병(M&A)이 발효됐다고 밝혔다.
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 거듭
이로써 지난 2019년 기준 연간 80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는
나겠다”고 말했다.
세계 4위 자동차 업체로의 도약을 공식화했다.
스텔란티스는 푸조, 시트로엥,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알파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실증연구기반·전력설비 구축 로메오, 마세라티 등 14개 자동차 브랜드를 한데 모아 세계 자
새만금에 태양광과 수소 등 미래 재생에너지를 한 곳에서 실증 동차 시장 점유율 9%에 달한다.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카를루스 타바르스 PSA 최고경영자(CEO)가 대표를 맡은 스텔
전북도는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함께 란티스는 지난달 18일 이탈리아 밀라노와 프랑스 파리에, 지난
‘재생에너지 디지털 트윈 실증연구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달 19일 미국 뉴욕에서 각각 상장됐다.
밝혔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현실에서 수집된 빅데이 FCA와 PSA는 이번 합병으로 생산과 연구·개발(R&D) 측면에
터를 기반으로 가상공간에 동일하게 구축하는 시스템으로, 이를 서 50억유로(한화 6조6651억원) 상당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
활용해 미래 상황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