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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충당을 위한 출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 원을 모으는 것도 핵심 요건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운영을 위해 필요한 국공유 재산과 물품을 양여, 무상 새롭게 설립되는 대학의 제대로 된 초석을 놓는 것이
대부 또는 사용허가 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총장으로서 저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대학 설립 및 운영 예산은 2025년까지 총 8289억원 시대가 진정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워내고 미래를 선
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도할 기술을 개발해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오
이 가운데 부지 조성비와 건설비, 인프라 도입비 등 설 픈 플랫폼이자 혁신대학으로서 기존 대학과 차별화되
립비 6210억원은 한국전력이 부담한다. 는 새로운 대학을 만들겠다.
연간 641억원의 운영비는 한전과 정부, 지자체 등이 학문 간 장벽을 넘는 융복합 연구가 가능한 대학, 아이
부담하며 전남도와 나주시는 연간 100억원씩 10년간 디어와 연구 성과가 창업으로 연계돼 혁신 가치를 창
총 2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출하는 대학을 지향한다.
교수와 연구원이 특정 연구소에만 소속되지 않고, 자
- 유롭게 복수의 연구소에서 활동하고 공동연구를 하며
KENTECH은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대학이 전략 및 성과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연구조
다. 그런 만큼 슬로건도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을 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선도하는 리더’로 정했는데, 초대 총장으로서의 이를 위해 단순히 대학만을 설립하는 것이 아니라 산
포부와 계획은. 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며 에너지
새로운 대학의 장기적 발전과 성공을 위해서는 초기에 관련 연구기관, 스타트업, 이미 지역에 위치한 기업과
학교의 틀을 만들고 제도와 문화,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며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하겠다.
애초 계획대로 운영해 나갈 우수한 교수진과 학생, 직
작지만 매우 강한 대학 지향
에너지 분야 리더 양성 산실로
-
앞에서도 언급하셨지만, 에너지 분야를 특화 교육혁신과 기존 대학에 대한 투자는 계속되고 있으
한 대학은 유례가 거의 없다. 그런 의미에서 나, 학과 중심의 학사운영과 지식전달 위주의 교육방
KENTECH이 지금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식은 산업구조의 빠른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데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에너지전환으로 대변되는 세계 에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너지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에너지 신산업은 국가 이에 따라 켄텍은 공학교육의 혁신으로 에너지 분야
미래 먹거리로 부각되고 있다. 특화, 학제 간 융합으로 혁신적 연구와 교육을 시도하
에너지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신기술 혁 는 작지만 강한 대학을 지향한다.
신이 절실하지만, 국내 연구성과는 이에 미치지 못하 미래 에너지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산학연 클러스터
는 것도 현실이다. 대학으로서, 에너지 혁신 주체가 집적해 연구 성과와
특히 에너지기술 수준도 선도국 대비 최대 약 4년의 격 자원을 개방·공유하는 ‘글로벌 에너지 연구와 창업의
차를 보이며 에너지 기술역량을 높이는 것이 절실하다. 허브이자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을 목표로 하
여기에 국내 학령인구는 줄어들고 있으나, 그린뉴딜· 고 있다.
탄소중립 등 전 세계적인 에너지 산업 대전환기를 맞 단순 취업형이 아닌 연구개발 및 창업 중심의 실전형
아 글로벌시장 선점을 위해 에너지 분야의 고급·핵심 인재를 양성해 미래 에너지 분야 리더의 산실이 되는
인재 양성은 국가적 과제가 되고 있다. 것이 켄텍의 지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