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4 - EV매거진_6호(12월)_e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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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News Briefing
다만 지난달부터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의 코로나19 재확산에 전기차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지난 5년간(2014∼2018년) 글로
따라 지속적인 증가세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벌 5대 자동차 업체가 전지와 관련해 업체별로 평균 696건을
프랑스, 영국, 벨기에 등은 이번 달부터 봉쇄령을 적용해 딜러십 특허출원 했지만, 테슬라는 37건에 그쳤다.
폐쇄 조치 등 영향으로 신차판매가 하락할 전망이다. 기존 자동차 업체들이 친환경차 시대에 대비해 꾸준히 전지 기
독일,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체코 등의 경우 딜러십은 운영되지 술 개발을 한 반면, 테슬라 등 신생 전기차 업체들은 배터리는
만 부분 봉쇄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 부정적 영향이 확대되고 전문 업체의 외주 수급에 의존하고 전기차 설계, 구조 등 배터리
있다. 외적 효율 향상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역시 10월은 소폭(1.1%)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과 친환경차를 전기차와 수소차로 나눠보면, 2010년 이후 자동
함께 여전히 높은 실업률, 영구실업자 증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 차 업체는 전기차 배터리를 연평균 263건, 수소차 연료전지를
축, 대선으로 인한 추가 경기부양 기금 협상 지연 등으로 최근 증 180건 출원했다.
가세 지속이 불확실하다. 국내 자동차 업체는 수소차 연료전지 출원 비중이 56.8%로 더
이에 따라 9~10월 2개월 연속 증가를 보인 국산차 수출 호조가 컸고 외국 자동차 업체는 전기차 배터리 출원 비중이 80.4%로
지속될지 불투명하다. 최근 한국지엠 부분파업 강행, 기아자동차 훨씬 컸다.
노조의 파업 준비,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간 임단협 교섭 지연 등 미래 친환경차에 대한 접근 방향에서 국내외 업체 간 차이점을
최근 재연되고 있는 노조 리스크 가중으로 협력사의 유동성 위기 볼 수 있다.
재확산이 더욱 우려된다. 특허청 김용정 차세대에너지심사과장은 “친환경차 시장의 급격
정만기 KAMA 회장은 “한동안 코로나19 사태가 주춤해 글로벌 한 팽창이 예측됨에 따라 폭발적인 전지 수요를 감당하고 가격
수요가 회복세를 보인 것은 다행이나 선진시장 코로나19 재확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 업계의 전지 기술 개발이 점점
으로 연말 글로벌 수요 회복세가 꺾일 염려가 있어 우리 업체의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동성 위기는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자금 사정이 열악한 부품업체의 여건을 감안해
최근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자동차 업계의 임단협 교섭과
파업 강행 등 노사 갈등은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배터리·수소차 연료전지 특허출원 활발
전기차 배터리나 수소차 연료전지 등 친환경차 전지 관련 특허
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 초소형 전기차 ‘트위
특허청에 따르면 자동차 업체의 전지 관련 특허출원은 2010
지’ 전시
년 277건에서 지난해 433건으로 56% 증가했다. 19년간 총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11월부터 내년 10월까지 부산역 광장
4435건이 출원됐다.
에 위치한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의 ‘동백상회’에 초소형 전기차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자동차 업체
‘트위지’를 전시하고 ‘메이드 인 부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린다.
들이 친환경차의 심장으로 불리는 전지 관련 연구개발 비중을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은 부산시가 유라시아대륙철도의 시종점으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업별로는 전체 자동차 업체의 전지 출원 중 현대자동차 그룹 로써 도약하고자 하는 비전을 상징하는 곳이다. 동백상회는 부
56.4%, 도요타 자동차 27.6%,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 산시가 온·오프라인 연계 쇼핑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자 마련
스 11.5%, 폭스바겐 그룹(아우디, 포르쉐 등) 2.4% 순이었다. 한 부산 우수제품 전시관이다.
글로벌 전기차 1위 기업인 테슬라는 자동차 업체의 국내 전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소비 심리를 다시 활성화시키기 위해
특허출원 중 단지 0.25%의 비중을 차지하는 데 머물렀다. 지역 우수제품을 선보여 부산 향토기업의 판매 활로 개척을 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