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6 - EV매거진_9호(3월)_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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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Global CFI Interview  Ⅱ









                           이행이 속도뿐 아니라 공정하고 포괄적일 수 있는 과             온타리오 주에 1396㎿ 규모의 대규모 풍력 및 태양광
                           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발전 단지를 완공했다.
                           세계는 지금 기후변화와의 싸움에서 중대한 기로에 서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에너지저장장치
                           있다. 이것이 캐나다와 영국이 3년여 전 ‘탈석탄 동맹           (Energy Storage)와 분산전원 부문에서 다양한 기술
                           (Powering Past Coal Alliance)’을 공동 결성한 이유  을 보유한 캐나다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
                           다. 이후, 한국의 경기도, 인천, 제주도, 서울, 충청남         내고 있다. 한국은 세계적인 리튬이온 2차전지 생산국
                           도를 포함해 110개가 넘는 회원들이 연합해 빠른 탈            이므로 이 부문에서 양국 간 협업 가능성이 높다고 생
                           석탄화를 통한 청정 성장과 기후보호 가속화를 위해              각한다.
                           함께 노력하고 있다. 캐나다는 더 푸르고 더 번영하는            전력부문에서도 수소의 수요가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
                           미래를 만들기 위한 이 중요한 계획에 참여하는 의미             고 있다. 2050년까지 캐나다 전력 시스템의 30%를
                           로 한국 중앙 정부의 탈석탄 동맹 가입을 고대한다.             수소로 충당할 계획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과의
                           더 나아가, 이와 같은 캐나다와 한국의 협력 증대를 통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해 궁극적으로 배출권거래제의 형태를 취하는 협력뿐
                           아니라, 다자간 기관을 통해 수행되는 프로젝트에도              -
                           함께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국제전기차엑스포(IEVE)는 세계전기차협
                                                                    회(GEAN) 30여개 회원국들과 함께 전기차와 기
                           -                                        후변화, 에너지전환 등 다양한 기술적 이슈와 정
                           캐나다의 재생에너지 보급 현황에 관해 설명해                 책 아젠다를 논의하는 포럼 등을 포함해 엑스포
                           달라. 아울러, 재생에너지에서 한국과 협업 가능               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캐나다 관련 기업들과 협
                           성이 가장 높은 분야는 어디인지.                       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조언을 부탁한다.
                           캐나다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생산 및 활용 기술을 보             주한캐나다대사관은 한국기업들과 캐나다 기업들이 협
                           유하고 있다. 캐나다 전력의 80%를 청정에너지를 통            력을 증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양국 기업 간 협
                           해 생산하고 있으며(수력발전: 60%, 원자력·재생에            력을 위한 여러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기업
                           너지: 20%), 풍력·태양광 에너지도 꾸준히 성장하고           및 한국기관들과도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국제전기차
                           있다.                                      엑스포와도 이런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길 바란다.
                           재생에너지 부문에서 한국과 캐나다의 협력은 오랫동              관련 한국기업들의 경우, 주한캐나다대사관의 상무과
                           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2018년 캐나다           를 통해 전기차 관련 캐나다 또는 국제 행사에서 캐나
                                                                    다 기업들과 미팅을 가질 수 있다.


                                                                    -
                                                                    대사께서는 지난 2018년 9월 지명을 받았으니,
                                                                    벌써 3년을 향해 가고 있다. 한국대사로 있으면
                                                                    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그리고 한국
                                                                    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정말 많은 추억이 있지만,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은 잊
                                                                    을 수 없을 것 같다. 팬데믹은 저의 가족, 대사관 직원
                                                                    들은 물론 전 세계에 잊을 수 없는 영향을 끼쳤다. 솔
                                                                    직히, 이 시기가 좋은 추억에 속하지는 않지만(어디에
                                                                    있었어도 유쾌한 경험일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제는
                                                                    지울 수 없는 제 삶의 일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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