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2 - EV 매거진_8호(2월)-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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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Hot Issue Ⅲ 기아, 새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 발전 제품들의 디자인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기아 디자인 센터장 카림 하비브 전무는 “기아는 고객의 삶이 더
플랜S의 또 다른 전략적 목표는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
욱 편리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고객의 본능
로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을 다각화하는 것이다.
과 직관에 충실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
이를 위해 기아는 글로벌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들과의 협업 및
며 “기아는 직관적인 전용 전기차명 체계에 맞춰 브랜드를 실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
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보다 독창적이며 진보적인 전기차를 디자
고 있다.
인해 나아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에는 인도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라(Ola), 2018년에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차량 호출 서비스 업
2020 매출 59조1681억원…역대 최대 기록 ‘갱신’
체이자 음식 배달 및 결제 솔루션 회사인 그랩(Grab)에 투자를
진행했다. 기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글로벌
뿐만 아니라, 기아는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에너지 기업인 렙솔 자동차 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작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
(Repsol)과의 협업을 통해 위블(WiBLE)이라는 차량 공유 서비 했다. 판매 대수는 다소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전년보다
스를 제공하고 있다. 늘었다.
지난 2018년 9월에 설립된 위블(WiBLE)은 서비스 지역 내에서 쏘렌토와 텔루라이드 등 고수익 레저용차량(RV)의 판매가 늘며
자유롭게 차량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자유 플로팅 방식을 적용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해 500여 대의 니로 플로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운영 중이다. 기아는 작년 연간 실적을 집계한 결과 작년 영업이익이 2조665
위블(WiBLE)은 13만명의 회원을 보유, 유럽에서 가장 성공적 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인 차량 공유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작년 3분기에 품질 비용 1조2592억원을 반영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역대 최대인 2012년 3조5223억원에 버금가는 실적이
한편, 기아는 지난해 9월 이탈리아와 러시아 전역에 걸쳐 새로운
다. 영업이익률은 3.5%로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서비스 기아모빌리티(KiaMobility)를 런칭하며 모빌리티 솔루션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59조1681억원으로,
공급 업체로의 전환을 가속화했다.
2019년에 세운 역대 최대 매출액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아모빌리티는 딜러가 보유한 차량을 1일에서 1년 사이 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7.7% 감소한 1조527억원이다.
동안 고객들에게 대여해주는 렌탈 서비스다. 기아는 차량관리플
기아는 작년 내수 55만2400대, 해외 205만4432대 등 총 260
랫폼을 직접 개발해 딜러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로
만683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코로나 속에서
해당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 내수는 쏘렌토, 카니발, 셀토스, K5 등 고수익 신차종을 중
심으로 6.2%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기아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 CV, 올해 1분기 공개
10.7% 감소했다.
기아는 올해 1분기 첫 전용 전기차(프로젝트명 CV) 공개를 계기 작년 4분기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010년 새로운 회계기
로 제품의 전동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준(IFRS)이 도입된 이후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용 전기차는 E-GMP 기술을 기반으로 500㎞ 이상의 주행 거 4분기 영업이익은 1조28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0%
리와 20분 미만의 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으며, 크로스 오버 형 증가했다.
태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영업이익률은 7.6%로, 전년(3.7%) 대비 3.9%포인트 상승했
특히, 전용 전기차는 기아의 새로운 로고가 적용돼 최초로 공개 다. 이는 2013년 2분기(8.6%) 이후 최고치다.
될 예정이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6조9106억원을
기아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 기록했다.
차 시장에서 6.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2026년까지는 연간 코로나 재확산 분위기 속에서도 4분기 판매는 74만2695대(내
5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수 13만7389대, 해외 60만5306대)로, 전년 동기(74만2733
한편, 조만간 이달 말 새로운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비롯해 미래 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