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6 - EV매거진_6호(12월)_e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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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Focus Interview CAMMSYS
이후 중국 협력사를 통해 위탁생산(OEM)하는 방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원천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에 B2B나 B2G 등 주
문자가 요구하는 방식에 따라 차량의 세부적인 부
분을 비교적 자유롭고 쉽게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자 차별점이다.
특히 차량에 대한 자체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점은
국내외 어느 기업과 견주어도 캠시스가 가진 큰 경
쟁력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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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전장연구소 설립을 시작으로 본격적
캠시스는 1993년 반도체 장비 사업으로 출발 으로 전기자동차 양산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
해 전기자동차와 관련 핵심부품 사업으로 외 는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연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전기차 사업을 시작 무엇이었나.
한 계기는.
당시 초소형 전기차 관련 법규가 제정되지 않은 상
전기차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제가 쌍용자동차에 황에서 초소형 전기차 개발을 시작했다.
서 20년 넘게 일했던 배경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 관련 법규 조항의 수정 및 제정 지연에 따라 개발
다. 캠시스는 제가 2012년 캠시스로 올 때만 해도 방향을 수정해야 했고, 그로 인해 추가 개발비가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 제조만을 하는 중견기업이 소요됐다.
었다. 무엇보다 고객과의 약속된 일정을 지키기가 어려
캠시스 경영을 맡은 후 오랜 사업 진행으로 이미 웠던 점이 가장 곤혹스러웠던 부분이다.
카메라모듈 분야에서 수익성이 확보된 상황이었지
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새 성장동력이 필요하다 -
고 생각했다. 결론은 사업 다각화였다. 2019년 8월 초소형 전기차 쎄보-C를 처음
당시 카메라 모듈 기술을 바탕으로 확장시킬 수 있 선보인 후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
는 분야가 바로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등의 자 다. 제주를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 직영점도
동차 전장부품 사업이었다. 잇따라 열고 있는데, 예상했던 만큼 인지도가
이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나아가 초소형 전 확산되고 있나.
기차를 만들게 됐다. 특히 초소형 전기차는 내연기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 우선 3~4년 전만 해도
관차보다 부품수가 훨씬 적고, 다품종 소량생산으
초소형 전기차는 굉장히 생소한 교통수단으로 여
로도 제조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서 중견기업 입장
겨진 게 사실이다.
에서도 진입장벽이 높지 않아 경쟁력이 있겠다는
특유의 경제성과 이동성이 부각되면서 최근에는
확신이 있었다.
배달 관련한 기업 외에 점차 일반 소비자로 고객
폭이 확장되고 있다. 여기에 SNS나 유튜브 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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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종종 보이다 보니 초소형 전기차라는 아이템 자
캠시스와 다른 초소형 전기차 기업과의 차이
체가 대중들과 많이 친근해졌다.
점, 차별점은 무엇인가. 캠시스만의 특장점은.
이와 함께 ‘초소형 전기차’ 하면 대표적으로 떠올
무엇보다 캠시스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CEVO 리던 것이 예전에는 르노 트위지인 것도 부인할 수
(쎄보)-C를 생산하고 있다. 우리가 직접 설계하고,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