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9 - EV 매거진_8호(2월)-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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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를 사는 방식이다. 녹색 프리미엄 판매량은 RPS(신재 반이 마련됐다. 산업부와 한전은 고시 제정, 한전의 약
생에너지 공급의무화), FIT(발전차액지원제도)의 연도 관 개정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부터 제3자
별 재생에너지 발전량으로 설정되며 녹색 프리미엄 구 PPA를 도입할 예정이다.
매를 희망하는 참여자는 2021년 연 단위의 구매희망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제도를 이행해
발전량과 구매가격을 입찰하면 된다. 낙찰된 발전량은 야 하는 발전 사업자들만 REC를 살 수 있었지만, 이제
참여자별로 월 단위로 배분되어 낙찰된 가격으로 구매 는 기업도 REC를 구매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정받을
하게 된다. 수 있게 된다.
구체적인 참여절차와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한전과 에 에너지공단은 RE100 이행을 위한 전용 REC 거래 플랫
너지공단의 입찰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폼을 구축 중이며 올해 1분기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
녹색 프리미엄은 전기소비자가 가장 손쉽게 재생에너지 이다.
를 조달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기소비자 공단은 기업 등이 제출한 재생에너지 사용실적에 관해
가 지불한 녹색 프리미엄은 에너지공단에 출연하여 재 확인을 거쳐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할 예정이
생에너지 투자사업에 활용될 예정으로, 재생에너지 보 다. 이 확인서는 글로벌 RE100 이행에 활용할 수 있다.
급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면 온실가스 감축
제3자 PPA는 한전을 중개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실적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가 구체
기업이 전력거래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는 적인 에너지원, 감축 수단 및 방법 등에 대한 관련 지침
발전사와 기업 간 직접적인 전력거래가 불가능한 만큼, 을 개정 중이다.
전기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한전의 중개를 거치도록 아울러 재생에너지를 최소 20% 이상 사용하면 라벨링
했다. 도 부여할 방침이다.
제3자 PPA가 도입될 경우 ▲국내기업의 RE100 이행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적 책
기반 마련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거래방안 확대를 임·지배구조) 경영이 확대되는 만큼 한국형 RE100에 참
통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전기소비자의 선택권 확 여하고자 하는 기업이 늘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비재
대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 깨끗한 전기로 생산했다는 ‘라벨링’을 제품에 사
지난달 5일 시행령 개정안 통과로 제도 도입을 위한 기 용할 수 있어 마케팅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