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EV매거진_6호(12월)_e북용
P. 16
Korea CFI Interview
“미래차에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 집중
차세대 자동차 부품 강소특구로 육성
충남, 글로벌 산업 생태계 선도 역할 자신”
‘에너지 시민이 만드는, “충청남도는 2000년대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
면서 서해안시대의 주역,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더
별빛 가득한 충남’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승조 충남지사의 야심 찬 미래비전은 ‘자랑스러운 충남’, ‘더 행복
기후변화 대응으로
한 충남’, ‘더 큰 변화와 역동적인 충남’으로 압축할 수 있다.
매력 넘치는 녹색 인프라 확충 민선 6기에 이어 민선 7기 지사로 취임해 임기 후반기에 접어든 양
지사는 지난달 순수 전기차 전문 매거진 ‘EV’와 가진 특집 인터뷰에
서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당당하게 도전의 길에 나선 도
정 책임자로서의 각오와 비전을 밝혔다.
양 지사는 “220만 도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받들기 위해 쉼 없이 달리고 있다”며 “도정을 위한 일이라면 용감하
게 도전했고, 도민을 위한 일이라면 충심으로 노력했다”고 지난 시
간들을 돌아봤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법조인으로 출발해 정치인과 지방정부 수장으로 성공적 그는 차분하고 온건한 성향으로 ‘충청도 양반’이란 얘기도 듣지만, 시대정신
인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과 늘 함께한다는 평가도 받는다.
그는 1995년 치러진 사법시험(37회)에 합격한 후 연수원을 수료하고 재야 특히 2010년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추진에 반발해 22일간 단식투쟁
변호사의 길로 바로 나선다. 을 통해 법안 표결을 반대로 이끌어 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고향 천안에서 시민포럼을 운영하고 다양한 사회활동을 주도적으로 전개하 2013년 최고위원 시절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면서 대학 겸임교수에 충남 육상경기연맹 회장 등을 맡아 자신의 입지를 다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경고를 새겨들어야 한다”고 발언해 의원직 제명 위협
졌다. 을 받기도 했다.
이런 촘촘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40대 초반인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 간단치 않은 정치 역정을 발판으로 삼아 도백(道伯)에 도전한 그는 2018년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로 천안시 갑 선거구에 출마해 금배지를 단 것을 시작 6·13 지방선거에서 도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제38대 지사로 당
으로 20대까지 내리 4선 의원에 성공하면서 탄탄대로를 걸었다. 선된다.
양 지사는 당 대표 비서실장을 시작으로 지방선거기획단장, 최고위원, 사무 양 당선인은 경선 후 첫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
총장 등 민주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더불어민주당을 거치면서 당 요직을 두루 과거로 회귀할 것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문재인 정부를 정치공
맡기도 했다. 세로 발목 잡을 후보가 아닌 문재인 정부와 함께할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사무총장, 문재인 대선 후보 충남 공동선 소해 눈길을 끌었다.
대위원장 등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에서 주요 국정 기조를 견인하는 대표적 최근에는 ‘충청 대망론’의 주인공으로도 자주 거명되면서 향후 그의 행보가
인 광역지자체장 역할을 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얘기가 그래서 나온다. 충청권을 넘어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