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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종 Column
‘2021년 P4G’에 쏠리는 눈길
‘올해 2021년’은 기후변화 이슈의 변곡점, 다시 말해 대전환
의 이정표가 되는 해가 될 듯싶다. 이런 현상이 잘 드러나는 것
이 세계 주요 국가의 최고지도자들이 현안을 논의하는 다자간
정상회의가 잇따라 열린다는 사실이다.
기후변화를 다루기 위한 정상회의는 말할 필요가 없고, 통상적
인 정상회의에서도 기후변화 이슈는 과거에 비해 훨씬 비중 있
는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정상회의 중에 가장 지구촌의 관심을 끄는 것이 11월에
스코틀랜드에서 열릴 예정인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
국 총회(COP26)를 들 수 있다.
이에 앞서 한국에서도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P4G
김 수 종 서울정상회의’가 5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열린다. 문재인 대
뉴스1 고문/칼럼니스트 통령이 주도하게 될 이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청와대, 외교부,
환경부가 지금 머리를 싸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의 정상들이 기후변화에 왜 이렇게 관심을 기울이게 됐
PROFILE 을까.
첫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COVID-19)의 영향이 크
현재 뉴스1 고문과 제주그린빅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다수 매체에 국제 고, 둘째는 올해 1월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파격적
문제와 환경에 관한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인 기후정책이 던진 파장을 들 수 있다.
1970년대 한국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하 작년 1월 말 확산되기 시작한 COVID-19는 2년째 지구촌 전
여 사회 및 정치부 기자, LA특파원, 뉴욕특파 체를 뒤덮고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백신의 개발 여부
원, 국제부장, 논설위원을 거쳐 주필을 역임했
다. 정보통신윤리위원, 국제녹색섬포럼이사장 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불안감이 계속
을 지냈다. 환경책 ‘0.6도’를 비롯해 ‘지구온
난화의 부메랑(문국현, 최열과 공저)’ 등 4권
의 책을 썼다.